취소표는 극장이 푸는 게 아닙니다
먼저 오해를 하나 풀고 시작하겠습니다. 취소표는 극장이 정해진 시각에 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예매한 사람이 취소할 때 생깁니다. 그래서 "몇 시에 풀린다"는 규칙이 없습니다.
상영 며칠 전에 나오나
지켜볼게는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전 극장에서 회차별 남은 좌석이 늘어나는 순간을 감지합니다. 한 달간(2026년 7월 19일~8월 18일) 3사에서 좌석이 늘어난 회차를 611,132번 발견했습니다.
⚠️ 이 숫자는 발견 횟수이지 취소된 표의 장수가 아닙니다. 같은 회차에서 여러 번 발견되기도 합니다. 한 번 발견할 때 늘어난 좌석은 평균 1.81석이고 45.8%는 딱 한 석이었습니다 — 취소는 대개 한두 장씩 이뤄집니다. 늘어난 좌석을 모두 더하면 111만 석입니다.
이 611,132번이 각각 상영까지 얼마나 남았을 때였는지 세어봤습니다. 먼저 하루 단위입니다.
※ 칸 하나가 하루입니다. 마지막 「이레 이상」만 여러 날을 묶은 칸이라 빗금으로 표시했습니다 — 다른 칸과 같은 굵기로 읽으시면 안 됩니다.
상영일이 가까울수록 많아집니다. 당일과 하루 전이 거의 같고(26.0%와 25.4%), 이 둘만으로 절반입니다.
가장 많은 「당일」을 한 시간 단위로 펼치면
그럼 그 26%는 아침에 몰릴까요, 상영 직전에 몰릴까요. 당일에 나온 158,775건만 떼어 다시 나눠봤습니다.
※ 칸 하나가 한 시간입니다. 마지막 「11시간 이상」만 여러 시간을 묶은 칸이라 빗금입니다.
여기서도 모양이 같습니다. 상영에 가까울수록 많습니다. 당일 중에서는 상영 1시간 안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데 절반은 이틀 이상 전에 나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상영 직전에만 보면 되겠네"가 됩니다. 그런데 첫 번째 그래프를 다시 보시면, 당일과 하루 전을 합쳐도 51.4%입니다. 나머지 48.6%는 이틀도 더 전에 나왔습니다. 가장 이른 것은 24.7일 전이었습니다.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상영 1시간 안에 나온 건 4.1%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상영이 가까울수록 확률은 올라가지만, 거기만 봐서는 절반을 놓칩니다. 게다가 며칠 전에 나오는 자리가 대개 더 좋습니다 — 일정이 틀어져 미리 취소하는 사람은 앞자리·중앙자리를 그대로 내놓기 때문입니다. 당일 취소는 이미 남은 자리가 한 번 더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달간 611,132회 발견분입니다. 전수 조사가 아니라 이용자가 감시를 걸어둔 회차에서 발견한 것이고, 어느 극장 어느 회차에 몇 자리가 났는지가 아니라 발견 시점과 상영 시각의 간격만 센 집계입니다.
3사 중 어디에 많이 나오나
같은 기간 체인별 감지 이벤트 수입니다(위 「발견 횟수」와 단위가 다릅니다 — 한 번의 감지에 여러 회차가 담기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극장의 취소율이 아니라 이용자가 감시를 걸어둔 양에 좌우되므로 체인 간 우열로 읽으시면 안 됩니다.
- CGV — 259,550회
- 메가박스 — 25,297회
- 롯데시네마 — 13,051회
의미 있는 공통점은 세 곳 모두 하루 종일 고르게 나온다는 점입니다. CGV 기준 새벽·아침 24.5%, 낮 28.6%, 오후 25.6%, 밤 21.4%로 차이가 7%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새로고침으로는 왜 어려운가
- 언제 나올지 좁힐 수 없다 — 상영이 가까울수록 많지만 절반은 이틀 이상 전입니다
- 나온 자리는 금방 사라진다 — 인기 회차일수록 그렇습니다
- 매진된 회차가 다시 열리는 경우도 있는데(4.12%), 매진 화면을 계속 새로고침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즉 사람이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라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 싸움입니다.
지켜볼게가 하는 일
극장·날짜·회차를 걸어두면 남은 좌석이 늘어나는 순간 텔레그램으로 알려드립니다. 3사 전국 극장을 지원하고, 회원가입 없이 무료입니다.
자리를 잡아주지는 않습니다. 새로고침을 대신할 뿐이고 예매는 직접 하셔야 합니다. 대신 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동안에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CGV 기준 더 자세한 숫자는 CGV 취소표 풀리는 시간, 용아맥 요령은 용아맥 취소표 잡는 법, 예매가 처음 열리는 순간은 영화 예매는 언제 열리나에 있습니다.